주가는 기본적으로 기업의 현재 / 미래 가치, 성장성, 이익, 실적 등에 큰 영향을 받지만, 매크로적인 대외 시장 환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
매크로적 관점을 정확하게 예측해서 자금을 공격적으로 투입하고, 빼내고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시장이 주는 힌트에 따라 적절히 포트폴리오, 자금 비중을 조정하여 대응한다면 잃는 것에 대한 리스크를 조금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아래 그림은 가끔씩 보는 주식 BJ인 주식단테님의 영상에서 가져왔다.
크게 아래 4가지 모습으로 경기가 순환한다.
1. 금융장세 (경기회복기)
경기가 좋지않아 정부가 개입해 금리가 인하된다. 08년 금융위기, 현재의 코로나 위기 때 FED의 양적완화가 좋은 예이다.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되면 기업 / 가계 대출이 증가하고 경제가 활성화되어 경기가 회복된다.
하락하던 대부분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게 된다.
2. 실적장세 (경기활황기)
공급된 유동성으로 기업의 투자, 설비와 가계의 소비력 등이 증가하면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기 시작한다.
실적장세에서는 실적 성장성이 뚜렷하거나 미래 성장가치가 큰 성장주 위주로 선별적인 주가 상승이 일어난다. 상승률은 이전의 회복기에 비해 더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주가 버블의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중소형주 주가의 큰 상승을 보인다.
3. 역금융장세 (경기후퇴기)
경기 회복 후, 경기가 좋아지는 모습이 보이면 FED나 정부가 풀었던 유동성을 거둬들이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시장에 풀렸던 유동성을 거둬들이게 되면 금리가 상승하고 대출도 줄어들게 된다. 기업의 실적 기대감도 줄어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한다.
금리가 상승하면 주식시장에 들어와있던 자금들이 채권 등으로 빠져나가고 과하게 상승해있던 기업의 주가들은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4. 역실적장세 (경기불황기)
기업의 실적이 줄어든 것이 보이게 되면 실망매물이 쏟아지게 되고 주가가 하락한다.
경기 순환 주기가 어떻게 반복되는지는 그때그때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인다. 최근에는 성장이 크게 나와주지 않고 있는 모습이라, 경기불황이나 금융위기 등에 국가와 각국의 중앙은행이 신속하고 강력한 재정/통화 정책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정부의 강력한 시장개입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이로인해 경기순환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주식 시장의 상승/하락의 진폭 또한 더 커지는 것 같다. 이는 기업과 가계의 극심한 양극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급격하게 풀린 유동성은 좀 더 강력한 성장성을 보일 수 있는 기업과 섹터로 흘러들어가게 되어, 성장하는 기업은 더욱 성장하고, 후퇴하는 기업은 더 후퇴하는 모습을 보인다.
위와 같은 대략적인 큰 그림을 이해하고 있다면 주식의 상승 / 하락이 그렇게 무섭게만 느껴지지는 않고 좀 더 객관적이고 의연하게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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